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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쿠팡족 잡아라"…SSG닷컴, 서울·경기 '합배송' 본격화

SBS Biz 정대한
입력2025.12.10 11:22
수정2025.12.10 11:48

[앵커]

그간 쿠팡 독주 체제에 눌려 있던 이커머스들이 요즘 특히나 분주합니다.



조금 더 편한 배송과 조금 더 큰 멤버십 혜택, 여기에 각종 프로모션까지 곳곳에서 쏟아지는 모습인데 자세한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정대한 기자, 우선 신세계 쓱닷컴에서 변화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쓱닷컴이 주요 시장인 서울·경기 전역에 '합배송'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존에는 냉장과 냉동 상품을 함께 주문하면 각각 별도로 박스나 보냉가방에 담아 배송했지만 냉장과 냉동 제품을 한 박스에 함께 배송하는 겁니다.

그동안 과도한 포장으로 배송 물류비용이 증가하는 한편 소비자로서도 배송물이 집 앞에 쌓이고 정리할 게 많아지는 불편 등의 문제가 지적 돼왔습니다.

쓱닷컴은 합배송 본격도입과 함께 다음 달부터 새 멤버십인 '쓱세븐클럽'도 출시하는데요.

업계 최고 수준인 결제금액의 7% 적립을 앞세우고, '티빙' 제휴 혜택도 더했습니다.

[앵커]

다른 이커머스들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우선 컬리와 네이버가 협업한 '컬리N마트'는 어제(9일)부터 2만 원 이상 식품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뿐 아니라 네이버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0%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1일까지 크리스마스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요.

특히, 쿠팡의 주력으로 꼽히는 식품·생필품 카테고리의 할인 기간을 기존 2일에서 4일로 늘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는 1천594만여 명으로, 닷새 만에 204만 명 넘게 이탈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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