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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반도체 2강' 승부수 내놓는다…삼성·SK 등과 전략 고민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10 10:06
수정2025.12.10 10:26


이재명 대통령이 'AI 반도체 2강' 목표 달성을 위한 'K-반도체' 육성 전략을 발표합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오늘(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를 주재하고 세부 과제를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회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주요 반도체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부·교육부 장관, 금융위원회ㆍ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 방위사업청 차장,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실 정책실장, 경제성장수석, AI미래기획수석,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할 계획입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 합동 'AI 시대, 반도체산업 전략'을 발표합니다. 반도체산업 전략에는 글로벌 반도체 2강 도약을 위한 반도체 제조 역량 세계 1위 초격차 유지 전략과 국내 팹리스 매출 10배 확장 목표가 제시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메모리,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상용화 본격화 등 반도체 기술·생산주권 확립,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상용화 시스템 등 반도체 역량 강화 등 전략과 세부 과제들이 포함됩니다.



또한 글로벌 '넘버1' 소재·부품·장비 육성 프로젝트, 반도체 대학원대학 설립 등 반도체 소부장·인력 공급망 확충 전략과 남부권 혁신 벨트 조성 등 반도체 생태계 확장 등에 대한 전략과 세부 과제도 제안됩니다.

이어지는 토론은 AI시대 산업 지형 변화, 반도체 생산능력 제고 방안, AI 반도체 기술개발 및 생태계 육성 방안 등 3개 세부 세션으로 나뉩니다. 반도체 기업과 전문가 그리고 학생들이 반도체산업의 현재와 미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반도체산업은 우리 경제의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원동력이며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국가전략산업으로, 최근 국가 간 AI 경쟁은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반도체산업 육성에 국가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직접 행사를 주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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