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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설사 등 부작용 35건 접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0 09:55
수정2025.12.10 10:38

[마운자로 2.5㎎과 5㎎ (한국릴리 제공=연합뉴스)]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국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중대한 이상 사례'를 포함한 부작용이 최소 3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가 한국에서 출시된 8월부터 9월까지 보고된 전체 이상 사례는 35건입니다. 

여기에는 설사와 저혈당 쇼크 등 중대한 이상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설사는 4건, 저혈당 쇼크는 1건 보고됐습니다.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중대 이상 사례는 사망 초래나 생명 위협, 입원 또는 입원 기간 연장, 지속적 또는 중대한 장애나 기능 저하 초래 등 그 밖에 의학적으로 중요한 상황이 발생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뜻합니다. 
 
그 외에도 근육통(6건), 주사 부위 출혈(4건), 우발적 과소투여(4건), 주사 부위 통증(3건), 상복부 통증(3건), 소화 불량(3건), 두통(2건), 구역(2건), 변비(2건), 주사 부위 홍반(1건) 등 이상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마운자로는 일라이 릴리의 혁신 신약으로 비만과 당뇨 모두에 효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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