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FOMC 금리 결정 앞두고 눈치보기...혼조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2.10 08:22
수정2025.12.10 08:28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가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JP모건이 발표한 내년 지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우량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약해졌습니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3포인트(0.38%) 내린 4만7천560.2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00포인트(0.09%) 내린 6천840.51, 나스닥종합지수는 30.58포인트(0.13%) 오른 2만3천576.49에 장을 마쳤습니다.
JP모건은 마리앤 레이크 소비자금융 부문 최고책임자는 골드만삭스 주최 금융 컨퍼런스에서 내년 지출이 10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1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JP모건 주가는 이날 4.66% 급락했습니다.
이 여파로 은행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거대 기술 기업은 등락이 혼재됐습니다.
엔비디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H200칩 수출을 허용했지만, 중국이 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알파벳 주가는 미국 국방부가 제미나이를 정부용 플랫폼에 도입한다고 밝히면서 1% 넘게 뛰었습니다.
테슬라는 1% 강세를 이어갔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각각 0.2%, 0.45% 상승했습니다.
국채금리는 예상치를 상회한 고용 지표가 나온 이후 급등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8%를 기록했습니다.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3.61%에서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원유 공급 재개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주시하며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3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58.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55달러(0.88%) 내린 배럴당 61.94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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