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美 FDA, 코로나19 백신과 성인 사망 관련성 조사"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10 06:49
수정2025.12.10 06:49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과 성인 사망 사례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FDA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이 그동안 주로 어린이에 대한 백신 영향을 조사했지만, 이번에는 성인으로 그 대상이 확대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FDA 대변인은 이날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코로나 백신과 잠재적으로 관련된 사망 사례에 대해 여러 연령대를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나이 프라사드 FDA 백신부장은 지난달 내부 메모에서 백신 예방접종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공지한 바 있습니다. 이후 FDA의 전 수장 12명은 저명한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기고한 글에서 "백신 안전성, 유효성,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된 규제 모델을 훼손한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의문을 제기해 왔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기반 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수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활용해 개발된 백신입니다. mRNA 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백신은 개발이 까다로운 대신 만들어두면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만 갈아 끼워 넣는 식으로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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