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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SK하이닉스, 美증시에 ADR 추진…기업 가치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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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10 05:51
수정2025.12.10 13:41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SK하이닉스 '밸류업 카드' 美증시에 자사주 상장한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 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자사주 2.4%, 1740만 7808주를 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놓고 해외 IB에서 다양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DR은 미국에서 발행하는 DR, 예탁증서로 기업이 원주식을 국내 보관기관에 예탁하면 이를 담보로 미국 현지 은행 등 예탁회사가 예탁증서를 발행해 해외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SK하이닉스가 ADR 발행에 나선 것은 마이크론 등 경쟁사 수준으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 같은 자사주 활용법은 밸류업 정책에도 어긋나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기업들 내년 화두는 '현금 확보'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내년 재무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유동성 확보를 꼽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 '레이더M'이 어제(9일) 국내 주요 상장사 41곳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재무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내년 재무·자금 운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 자금 운용 전략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요소로 '유동성 확보'가 56.1%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비용 감축을 택한 답변도 39.0%에 달했습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당장의 자금 부족보다는 앞으로 닥쳐올 상황에 대비해 곳간을 채워야 한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자금 사정이 악화되는 주 요인으로는 경기둔화와 환율 변동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꼽혔습니다.

◇ "내년 환율 내려간다"…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재가동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고환율이 이어지자 국민연금이 최근 전략적 환헤지를 재가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환헤지 발동 기준을 원·달러 환율 1480원으로 보고 있지만 그보다 밑단인 1473원선에서 발동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년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 하반기 외국인 자금이 약 800억 달러 유입될 가능성이 커, 원화 가치가 오를 가능성을 감안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부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비중 확대 속도를 감안해 해외채 발행을 허용하고, 외화 선조달 규모를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분담금 7천만원씩 내는데 입주 3년 뒤 뚫리는 GTX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정부가 3기 신도시에 '선 교통 후 입주'를 약속하며 교통분담금을 두 배 늘렸지만 핵심 노선착공과 개통이 줄줄이 미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인천 계양 등 5개 지구의 시행자 부담광역교통사업비는 총 9조 832억 원 수준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시행자가 먼저 부담하지만 분양가에 반영돼 사실상 입주민에게 전가되는 구조입니다.

3기 신도시부터는 총사업비의 부담 비율이 10%에서 20%로 높아졌습니다.

가구당 최대 7000만 원대에 이르는 교통망 건설비를 먼저 부담하고도 5개 지구의 입주와 개통 간 3년 이상 시차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금·주식 동시 급등 50년만" BIS, 이중 거품 가능성 경고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금값과 주가가 함께 치솟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지면서 국제결제은행, BIS가 이중거품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BIS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금과 S&P500지수가 동시에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지난 50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며 "현재 나타난 신호는 과거 '거품' 시기와 유사하며, 조정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IS는 거품에 대한 신호로 개인 투자자가 몰려들면서 올해 초부터 금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이 펀드의 순자산가치를 웃돌고 있는 점을 꼽았습니다.

BIS는 또 인공지능(AI) 기업 가치에 대한 논란과 비트코인 급락 등 '위험 선호 환경'의 취약성이 커지는 데 대해서도 광범위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 의료급여 '간주 부양비' 없앤다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가족에게 생활비를 받지 못하는데도 '받는 것'으로 간주해 의료급여 수급의 사각지대를 만든 부양비 제도가 사라진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부양비는 부모·자녀 등 부양 의무자의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실제 부양 여부와 상관없이 그 소득 중 일부가 수급 신청자에게 지원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실제로는 가족으로부터 경제 지원을 받지 못하는데도 수급 대상에서 탈락한 사례가 많았는데요.

이에 보건복지부는 간주 부양비 제도를 폐지하고, 의료급여 수급자의 '본인부담 차등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으로 저소득층 가운데 최소 5천 명 이상이 혜택을 보게 될 거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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