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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해셋 '금리 인하' 압박…파월 비판도 쏟아내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2.10 05:51
수정2025.12.10 06:15

[앵커]

차기 연준의장 유력 후보로 꼽히는 캐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또 연준의 금리인하를 촉구했습니다.



이번엔 0.25% 포인트 이상 내릴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필 기자, 해셋 위원장 발언,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해셋 위원장은 월스트리트저널 행사에서 '연준 의장이 되면 금리를 대폭 인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처럼 데이터가 가능하면 충분히 낮출 여지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0.25% 포인트 이상 금리 인하를 뜻하냐'는 후속질문에도 "맞다"라고 말했습니다.

해셋 위원장은 최근 금리 인하를 계속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차기 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그의 발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만 해셋 위원장은 '정치적 압박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옳은 일을 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연준을 압박했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새 연준 의장의 자격을 거론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즉각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지지가 새 의장의 자격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빠르게 답했습니다.

이어 "제롬 파월 의장도 그래야 한다"라면서 "그가 똑똑하지 않은 사람과 트럼프를 싫어하는 사람의 조합이라고 본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둔 시점에도 그동안 계속해왔던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가고 있어 연준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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