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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 중남미에 처음으로 진출…페루에 전차·장갑차 195대 수출 합의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10 05:50
수정2025.12.10 05:55

 ['2025 호국훈련'이 진행 중인 20일 경기도 여주시 연양동 남한강에서 열린 '한미 연합 도하 훈련'에서 육군 제11기동사단 K2 전차가 육군 제7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다목적 교량중대가 함께 구축한 부교를 도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K2 장갑차가 중남미 지역으로 처음 진출합니다.



대통령실은 페루 육군이 활용할 지상 장비를 한국이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총괄 합의서'를 양국 정부 및 한국 방산업체가 체결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합의서 서명식은 현지시각 9일 오후 진행됐으며, 한국 정부 대표로는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참석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K2 전차 54대와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총 195대를 페루 육군에 도입하는 내용이 합의서에 담겼습니다.

이대로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번 사례는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상 장비 수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나아가 K2 전차가 유럽을 넘어 중남미 지역에 최초로 진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페루는 전력 보강과 함께 자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K 방산을 선택한 것"이라며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산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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