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독도, 명백한 韓 영토"…다카이치 "日 영토"에 반박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09 20:10
수정2025.12.09 20:33
대통령실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오늘(9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양국이 대립하는 현안에 관해 강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우리나라(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다음 달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 나라시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외교가에서는 다카이치 총리 발언이 양국의 협력 기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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