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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오픈…"삶·취향·일상 연결"

SBS Biz 최나리
입력2025.12.09 18:17
수정2025.12.10 06:00

신세계백화점이 오늘(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의 문을 엽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기존 SSG푸드마켓 청담점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재구성해 총 1,500평 규모의 식품, 패션, 리빙, 다이닝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번 오픈은 지난해 문을 연 강남점의 ‘하우스오브신세계’ 성공 모델을 상권의 특성에 맞게 기획해 백화점 밖에서 선보이는 최초 사례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장보기에 초점을 둔 기존 식품관을 넘어 도심 속에서 머무르며 취향을 발견하는 ‘체류형 리테일 공간’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개념 식품관 ‘트웰브’ 첫선…"패션 매장에 온 듯"


지하 1층에는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관 ‘트웰브(TWELVE)’가 문을 엽니다. ‘패션 매거진 같은 식품관’을 표방한 트웰브는 의류 매장의 상품 진열 방식(대표 상품을 별도 진열하고 상품의 색상과 소재가 시각적으로 눈에 띄게 진열하는 방식)을 식품매장에 도입한 국내 첫 번째 매장으로 마치 패션 매장을 걸어다니는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레몬, 당근과 같은 과일, 채소 품목의 대표 상품 한 점을 단독 진열하는 쇼케이스 방식을 도입해 상품의 질감과 퀄리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제철 식재료들을 나란히 배치해 시각적 재미를 높였습니다. 집기는 목재 결을 살린 특수 마감과 메탈 소재를 조합해 패션 편집숍 수준으로 고급화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만의 식품과 패션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럭셔리 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또다른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00석 규모 광장·자연 채광까지.. 도심 속 힐링 스팟
트웰브의 입구에는 ‘아고라(Agora)’라 불리는 넓은 광장이 조성됐습니다. 공용 테이블과 100여석 규모의 좌석을 배치해 도심 속 라운지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인접한 델리와 스무디바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이라며 "먹고 쉬고 쇼핑하는 모든 경험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식품관에서는 보기 드문 ‘중정(썬큰 가든)’도 공간의 특별함을 더합니다. 이는 자연광이 매장 안쪽까지 깊숙이 들어오는 구조로, 사계절의 변화를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기존에 한 방향으로만 이동하던 구조를 양방향으로 재설계해 원하는 매장과 상품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또 무료 발렛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웰니스 라이프 완성…"삶·취향·일상 연결"
트웰브는 청담 상권의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거주민과 주변 직장인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이에 맞춘 현대적 감각의 ‘웰니스 푸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입니다.

즉석에서 갈아 만든 스무디와 착즙 주스 전문점 ‘트웰브 원더바(TWELVE WONDER BAR)’가 첫선을 보이고, 영국 프리미엄 스낵 브랜드 ‘미스터 프리드'와 고단백, 저혈당 맞춤형 시리얼 브랜드 ‘홀리’ 등도 국내에서는 처음 문을 엽니다.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델리 전문매장’과 엄선된 웰니스 그로서리 6천여 종을 소개하는 ‘팬트리’ 등도 꾸려졌습니다.

트웰브가 직접 개발한 PB 상품도 웰니스칩부터 트웰브 버터까지 총 40여 종으로 폭넓게 마련됐고, ‘프레시 푸드’ 코너에서는 전국 주요 산지의 특색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상 1층은 패션, 주류, 다이닝 등 현대인의 취향을 큐레이션해주는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신세계가 생각하는 삶 · 취향 · 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리테일 공간이다“면서 “고객이 이곳에서 더 편안하고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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