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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 브리핑] 올해 마지막 FOMC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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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09 14:58
수정2025.12.09 17:29

■ 머니쇼+ '오늘 장 브리핑' - 한태리

어제(8일), 오늘(9일) 한국과 미국 증시는 이번 주에 있을 FOMC를 경기하며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기대가 불안을 낳는 양상도 보여주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엔비디아의 H200 대중 수출을 승인했다며 자랑스럽게 글을 올리기도 했어요?

그럼 오늘의 국내증시 마감 상황, 한태리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진 하루였습니다.

먼저, 412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힘을 내지 못하고 0.27% 내린 4143선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926선에서 하락 출발했는데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가, 0.38% 오른 931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코스피 수급 확인해 보겠습니다.

외국인이 2,700억 원가량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요.

기관은 494억 원가량의 매수 우위, 개인은 117억 원가량을 팔아 냈습니다.

다음, 코스닥 수급도 살펴보겠습니다.

코스닥은 개인만이 사들였는데요.

개인이 2,3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 외국인은 583억 원가량을 팔아 냈고요.

기관도 1,200억 원 넘는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반도체 투톱은 쉬어갑니다.

FOMC 회의에 더해 오라클과 어도비, 브로드컴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AI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인데요.

삼성전자가 1%, 하이닉스가 2% 가까운 하락세 보이면서 마감했습니다.

어제 강하게 올라줬던 LG에너지솔루션도 오늘은 하락 전환했는데요.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간밤 테슬라의 주가도 3% 넘게 하락 마감했고, 이러한 투자심리 위축이 배터리 업종 전반의 리스크로 전이된 걸로 풀이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 1.77% 빠지면서 443,500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생물보안법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으로 1.9% 오른 1,660,000원에 마감한 모습입니다.

이어서 6위부터 10위도 보겠습니다.

오늘 자동차주는 하락하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HD현대그룹이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조선소 건설 사업에 뛰어들면서,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인도 시장 선점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HD현대중공업 6% 넘게 오른 57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어제도 강세를 보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오늘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의회 대표단이 방문해 K-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으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보겠습니다.

오늘 에코프로비엠이 강세 시현했는데요.

오는 10일에 발의될 예정인 ‘유럽 산업촉진법’이 배터리와 반도체, 그리고 핵심 소재의 EU 생산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하면서, 최근에 헝가리 공장을 준공한 에코프로비엠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오늘 5%대 강세로 182,100원에 마감했고요.

레인보우로보틱스도 3% 강세 보인 모습입니다.

이어서 6위부터 10위도 보겠습니다.

오늘 삼천당제약이 눈에 띄는 상승세 기록했는데요.

미국 의회가 생물보안법을 국방수권법 타협안에 최종 포함시키면서 연내에 시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생물보안법은 우려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인데, 그 대상에는 중국의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서 국내 기업들의 반사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9% 넘게 오른 227,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오롱티슈진도 오늘 4%대 강세 보여줬는데,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인 ‘TG-C’의 미국 임상 3상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강세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오늘 장 특징 섹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HD현대가 인도 정부와 손을 잡으면서 2032년에 8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인도 조선시장을 잡기 위해 ‘스미스’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중공업도 한미 조선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의 수혜주로 재평가되면서 오늘 조선 관련주에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들어왔는데요.

삼성중공업은 4%대 오르면서 27,050원에 마감했고요.

이외 조선기자재 관련 종목들까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또 앞서 언급했듯이, 미국 생물보안법이 연내에 통과될 걸로 전망되면서 국내 제약 바이오들이 일제히 강세였습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성에피스홀딩스가 11%대 강세로 575,000원에 마감했고요.

CDMO 전문 기업인 바이넥스도 3.89% 오르면서 15,210원, 그리고 이외에도 종목들도 일제히 빨간 불을 켜내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5원 40전 오른 1,472원 30전에 마감했습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환율의 방향성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수출기업의 환전 상황을 더욱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대외 변수와 정책 대응이 맞물리면서, 앞으로의 환율 흐름이 어떻게 될지 면밀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장 흐름부터 특징 업종까지 살펴봤는데요.

이어서 오늘 밤 개장하는 뉴욕증시 대비는 안자은 캐스터와 함께 해보시죠.

지금까지 오늘 장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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