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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차 주춤…FOMC 앞두고 '숨고르기'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09 14:46
수정2025.12.09 15:06

[앵커]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코스피도 숨을 고르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국내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와 자동차주들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 코스피, 얼마나 떨어지고 있죠?

[기자]

어제(8일) 급등 마감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주춤하고 있는데요.

0.3%대 하락하며 4140선에서 등락 중입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해지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인데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전망이 우세하지만 그 이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퇴임하는 내년 5월까지 추가 인하가 없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주요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닥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쳐 929선 후반에서 거래 중입니다.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매도에 1470원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앵커]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들이 주춤하고 있죠?

[기자]

어제 6% 폭등했던 SK하이닉스는 장초반부터 약세를 보여 2% 가까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그동안의 급등세와 시세영향력 등을 고려해 오늘(9일) 장에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도 외국인 매도세에 1% 안팎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질주를 이어가던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또 악재가 나왔는데요.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에코프로비엠이 시총 1위 알테오젠에 이어 코스피 이전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월 전기차 업황 둔화로 실적이 흔들리면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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