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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홈플러스 입점업체 매출 줄고 폐점 피해"

SBS Biz 서주연
입력2025.12.09 12:28
수정2025.12.09 13:53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이 매출 감소와 비용 손실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홈플러스를 주거래처로 둔 중소기업의 41.6%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와 주로 거래하는 중소기업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홈플러스와 주로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평균 매출 감소율은 11.3%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의 평균 증가율은 6.9%로 대형마트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홈플러스와 주로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12.9%는 점포 폐점이나 축소 등 운영 전략 변화로 피해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이들 중소기업은 투자금 회수 지연과 재고 발생에 따른 비용 손실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15.4%는 폐점 이후 대금 정산 지연을 호소했습니다.

최근 2년간 입점 여건 변화 평가에서 홈플러스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점 여건 악화를 체감한 중소기업들은 거래 품목 축소와 매대 리뉴얼 비용 증가, 판매 수수료율 또는 판매장려금 비율 인상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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