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전선업계 최조 UL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SBS Biz 조슬기
입력2025.12.09 12:15
수정2025.12.09 12:19
복합 소재 사용 비중이 높아 폐기물 분류, 재활용 난도가 높은 전선 제조업에서 모든 사업장이 동시에 기준을 충족한 것은 업계에서도 드문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9일 LG전선과 업계에 따르면 ZWTL 인증은 전체 폐기물의 80% 이상을 매립이 아닌 재활용·재사용·에너지 회수 방식으로 처리해야만 획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입니다.
특히 구미사업장은 이 기준을 크게 웃도는 95% 이상의 자원순환율을 기록해 최고 수준인 '골드' 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선 제조업은 금속·플라스틱·절연유 등 다양한 소재가 동시에 사용되는 복합 공정 산업으로, 폐기물 분류와 재활용 체계 구축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LS전선은 이처럼 복잡한 공정 구조에서도 사업장별 분리배출 기준과 재활용 절차를 표준화하고, 폐기물 발생부터 배출까지 전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해 ZWTL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HDPE, PVC 등 합성수지류는 소재 특성상 재활용하기 어려운 대표적 품목입니다.
LS전선은 소재별 분류 정확도를 높이고 재활용 전환이 가능한 품목을 확대해, 기존에 매립, 소각으로 처리되던 비중을 대폭 줄였습니다.
LS전선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프로필렌(PP) 절연 소재 케이블을 한국전력과의 시범사업을 통해 실증한 후, 화학, 반도체 플랜트와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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