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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소집해 '해외투자 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 당부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2.09 11:43
수정2025.12.09 16:23


금융감독원은 고위험 해외투자 상품과 관련해 증권사에 투자자 보호를 우선시하는 영업문화를 확립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책임자(CCO) 및 준법감시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금감원 자본시장국장을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과 주요 증권사의 CCO와 준법감시인이 참여했습니다.

우선 금감원은 해외투자 관련 상품 출시 이전에, 해외 고위험 상품의 리스크가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등 사전적 내부통제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상품판매시 해외 자본시장의 고유 위험, 환율 변동성 등을 고객이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강화된 안내 절차를 시행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또, 급격한 해외시장 변동성 등에 대비해 레버리지 투자 등 특정 상품에 과도한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행 리스크관리 및 성과보상(KPI) 체계를 재점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해외 주식·파생 상품의 과당 매매 경쟁을 유발할 수있는과도한 이벤트·광고에 대해서는 자제하도록 강조했습니다.

금투협도 해외 파생상품 교육제도 시행 전 금융상품 출시와 관련해 투자자보호 관점에서 광고 심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금감원은 오는 15일 시행 예정인 해외 파생상품에 대한 사전교육제도의 준비사항을 자체 점검하고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증권사 현장점검을 통해 해외투자 관련 투자자보호 관리체계가 미진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개선하도록 지도하고 향후에도 증권사 내부통제 정비 등을 통해 투자자보호 중심의 판매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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