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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 8천억 병원 공사 수주…"고난도 의료시설 시공"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09 11:29
수정2025.12.09 11:30

[싱가포르 알렉산드라 병원 외래병동 공사 조감도 (쌍용건설 제공=연합뉴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만 40여 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데 이어, 이번에는 8천억 원 규모의 외래병동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알렉산드라 병원 외래병동 공사를 수주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2층 규모로 외래 진료실과 클리닉, 오피스, 주차장 등을 포함한 복합 의료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며, 총 공사비는 약 8천억 원입니다. 공사 기간은 37개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일본 시미즈, 싱가포르 킴리(Kimly)와 합작법인(JV)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하며, 쌍용건설의 지분은 40%로 약 3천400억 원 규모입니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누적 1만2천 병상 규모의 첨단 의료시설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지하철 공사 등 4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고난도 설계·시공 능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코로나 역경을 극복하며 착공 6년 만에 완공한 싱가포르 우드랜드 종합병원(WHC) 프로젝트를 통해 고난도 병원 시공·관리 역량을 입증한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알렉산드라 병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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