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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6대개혁 대도약으로 韓 대전환…개혁에 갈등·변화 불가피"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09 10:35
수정2025.12.09 11:57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로 예정된 부처별 업무보고를 언급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 업무보고는 대통령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보고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1일 열리는 부처별 업무보고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응로, TV 생중계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됩니다.

업무보고 대상은 19부·5처·18청·7위원회 등 228개 공공기관이 모두 포함되며, 업무 연관성이 높은 유관기관도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 6대 핵심 개혁을 필두로 국민의 삶 속에서 국정성과가 몸으로 느껴지고 국민 행복으로 이어지는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은 가죽을 벗기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나은 방향으로 불합리한 방향을 개선해서 정상화하려면 약간의 갈등과 저항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국민을 위한 정책 또는 입법 과정의 약간의 갈등과 부딪힘이 있더라도 국민의 뜻에 따라 필요한 일들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정기국회가 오늘 종료된다"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5년만에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 통과돼 민생 경제 법안도 정기국회 기간에 다수 처리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현실 정치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해서 여야 사이에 모든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될 수는 없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의 이익에 도움되는 사안 만큼은 정파를 초월해서 같은 목소리를 내고 또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나라는 소수의 권력자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원래 변화와 개혁이라는 것은 변화에 따라서 이익을 보는 쪽, 손해를 보는 쪽이 있기 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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