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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00 中 수출 파장은?…삼성, SK하이닉스 '호재'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9 09:50
수정2025.12.09 13:33


미국이 현지시간 8일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강국인 한국에는 일단 호재로 평가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개발하는 양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보유한 한국에는 호재로 평가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엔비디아의 최고사양 모델이었던 H200은 141GB 용량의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탑재한 이른바 '메모리 먹는 하마'였습니다. 

H200칩의 중국 수출길이 열리면 일각에서 공급 과잉 우려가 일었던 HBM도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게 되는 셈입니다. 

특히 수요 급증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공급망 진입에도 청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 기업이 생산한 HBM이 중국에 들어가게 되면 제재 대상 기업에서 사용되거나 군사용으로 전용되지 않는지 등에 대한 관리 책임이 부과되는 등 숙제도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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