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앞두고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2.09 08:15
수정2025.12.09 08:59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을 높였습니다.
금리 인하 전망에도 지속적인 고물가과 연준 내부 이견으로 내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습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67포인트(0.45%) 하락한 4만7739.3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89포인트(0.35%) 내린 6846.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224포인트(0.14%) 떨어진 2만3545.9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등락이 혼재됐습니다.
엔비디아는 미 상무부가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승인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1.73% 올랐습니다.
브로드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브로드컴과 맞춤형 칩 설계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2.78%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모건스탠리에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1.2%, 0.82% 내렸습니다.
국채금리는 내년 금리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상승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17%, 장중 4.192%까지 오르며 9월 26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30년물은 4.813%, 2년물은 3.581%로 각각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주시하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0달러(2.00%) 하락한 배럴당 58.88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1.26달러(1.98%) 내린 배럴당 62.49달러로 집계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5.'이 대통령 손목시계' 뒷면 문구 '눈길'…문구 봤더니
- 6.차은우 패딩 거위털 맞아요?…노스페이스에 뿔난 소비자들
- 7.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8.'거위털이라더니 오리털?'…노스페이스 패딩 결국
- 9.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10."월급 들어온 날 절반이 은행으로"…식은 땀 나는 '영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