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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은·구리 가격, 금 앞질렀다…공급 부족 우려에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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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09 05:49
수정2025.12.09 13:14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상장사 합병때 주가 대신 '공정가액' 적용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당정이 모든 상장사 합병에 주가 대신 자산·수익 가치 등을 반영하는 '공정가액'을 적용하도록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업의 주가가 자산 가치 등보다 지나치게 낮은 상황에서 주가로 합병가액을 산정해 소액주주가 손해 보는 문제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합병하는 경우 감사의 동의를 받거나 의결 절차를 거쳐 제3의 외부 전문평가기관을 선정하고 이 기관의 최종평가결과보고서를 의무 공시해야 합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공정가액 적용 의무화가 기업의 합병 비용을 키워 인수합병(M&A) 등 구조조정 자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美서도 쿠팡 소송 "징벌적 손배 추진"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이 미국에서 집단소송을 당할 처지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법무법인 대륜의 미국 법인인 SJKP는 현지시간 8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륜은 한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과 별개로 미국 소송은 독자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이 소비자 피해 배상에 집중한다면 미국은 상장사의 지배구조 실패와 공시의무 위반을 다루는, 본질적으로 차별화된 소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에 따른 피해자 구제가 활발한 만큼 소송 결과에 따라 쿠팡이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HD현대, 인도에 3兆 대형 조선소 건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HD현대그룹이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3조 원 규모 신규 조선소 건설 사업에 뛰어든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2047년 세계 5위 조선 강국'을 목표로 20억 달러 규모 신규 조선소 건립에 나섰고, 5개 주정부가 뛰어들었습니다.

HD현대는 이 중 타밀나두주와 '원팀'을 꾸렸습니다.

업계에서는 선박 건조 기술과 조선소 운영 노하우 등을 감안할 때 HD현대가 낙점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사업자로 선정되면 타밀나두주 투투쿠디 지역에 컨테이너선 등을 건조하는 신규 조선소를 짓기로 했습니다.

인도 조선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HD현대는 투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위기의 코스닥…시총 1위 코스피로, 좀비는 버티기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상장을 확정하면서 '알짜 대형주'가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코스닥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대형주들이 지속적으로 코스피로 이전상장하는 상황에선 부양책이 결국 개미들의 엑시트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게다가 한계기업은 여전히 코스닥에 계속 머물러있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올해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 수는 37개로 작년보다 늘었지만, 실제로 퇴출된 기업은 19개에 불과합니다.

내년부터 상장 요건이 강화되면 자동으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겠지만 퇴출까지는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 금 비켜라 은&동 산타랠리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연말 들어 은·구리 가격 상승세가 금을 앞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와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국제 은값은 온스당 59.0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가난한 자의 금'으로 불리는 은의 가격은 올해 들어 101.9% 치솟으며 60.5%인 금값 상승률을 압도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더해 금과 달리 공급 부족 우려가 부각되며 자금이 몰린 결과입니다.

구리 값 역시 공급 부족 가능성이 커지자 10월 20일 이후 9% 넘게 오르며 지난 5일 톤당 1만 164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 수서역에 KTX, 서울역에 SRT…내년 3월부터 교차 운행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KTX와 SRT가 내년부터 통합 운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3월부터 서울·용산역에서 SRT,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KTX 등 교차 운행을 시작합니다.

현재 KTX의 경우 서울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부산에 도착한 후, 반드시 서울역으로 돌아와야 했지만, 교차 운행이 이뤄지면 이 열차가 수서역으로 가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두 기관이 통합 운영되면 하루 만 6천 석가량 좌석이 늘고, 운임도 10% 정도 할인할 수 있다는 것이 코레일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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