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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위기가 기회?…배민·요기요 총력전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2.08 17:47
수정2025.12.08 18:28

[앵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파장이 커지면서 이용자 수가 감소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틈을 타고 경쟁 배달 앱들이 소비자와 점주 끌어모으기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쿠팡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 배달을 제공하면서 배달의민족을 바짝 따라잡은 쿠팡이츠.



그런데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송자일 / 서울 종로구 : 쿠팡이츠도 탈퇴했고 쿠팡도 탈퇴했고, 정보 보안이 강화된다면 배민이나 요기요나 다른 앱이라도 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시후 / 경기 고양시 : (쿠팡이츠) 일주일에 한 번은 썼죠, 특히 주말 같은 때. (지금은) 엄청 찜찜하죠. 연결돼있는 계좌 자체는 다 해지를 했죠.]

이들을 자사 배달앱으로 끌어모으기 위한 유치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요기요는 주문할 때마다 주문 금액의 최대 13%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했고 배달의민족은 1인 가구 주문 수요를 겨냥한 '한그릇 서비스'를 조만간 강화하며 소비자와 함께 점주 확보에도 나섭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쿠팡 사태를) 계기로 삼아서, '고객을 이쪽으로 유도해야겠다'라고 해서 여러 가지 이벤트나 판촉을 하는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고객들이 원할 것 같은 다른 서비스와 콜라보(협업)를 한다든가 이런 시도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가운데 쿠팡 이용자 수가 사태 이전보다 감소할 조짐을 보이면서 쿠팡이츠 점주뿐 아니라 쿠팡 입점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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