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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밀고, 반도체가 올렸다…코스피 4154선 돌파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08 17:47
수정2025.12.08 18:05

[앵커]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있었지만 연말 '산타 랠리' 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천 15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대표 주력업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주식시장 마감 상황부터 전해드립니다.

최윤하 기자, 널뛰기 장세를 보인 코스피가 강세로 마감했군요?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강하게 반등하며 지난주 금요일보다 1.34% 상승한 4154.85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11월 13일 1,470선을 기록한 이후 17거래일 만에 최고치인데요.

외국인이 3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이틀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오는 11일 미국의 FOMC를 앞두고 실업률 상승과 민간 고용 지표 부진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입니다.

코스닥은 0.33% 오른 927선에서, 달러-원 환율은 1원 90전 내린 1,466원 9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국내 증시에서 특히 반도체와 이차전지주들이 강세를 보였죠?

[기자]

오전에 약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는 신제품 'V10 낸드' 소식과 D램 가격 폭등으로 인한 4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6% 넘게 급등 마감했습니다.

장중 11만 원을 찍었던 삼성전자도 1% 넘게 올라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이차전지주도 호조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와 2조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에코프로는 20% 넘게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그룹주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증권가에서 이차전지주가 저점을 딛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확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코스닥 전체 시총의 약 5%가 증발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른바 '천스닥' 달성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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