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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키움·하나증권 해외투자 영업실태 점검 착수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2.08 17:08
수정2025.12.08 17:09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의 해외투자 영업 관행을 점검합니다.



최근 정부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금융사의 해외투자 적정성 점검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오늘(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하나증권, 키움증권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현장에서 △해외투자 관련 위험 고지의 적절성 △환리스크 고지 여부 △고객 대상 안내·권유 과정의 내부 통제 △마케팅·광고 활동의 준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 주식 수수료가 과도한 수준은 아닌지, 투자자에게 해외 주식 수수료 체계를 정확하게 공시하고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증권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해외 정보의 신뢰성도 점검 대상입니다. 해외 증권사나 글로벌 리서치 기관 자료를 활용하는 경우, 해당 자료가 회사 내부에서 어떤 검증 절차를 거쳐 전달되는지 필터링 구조를 확인한다는 취지입니다.

현장 점검에는 증권사의 과도한 마케팅 관행도 들여다보기 위해 금융투자협회 인력도 포함됐습니다.

금감원은 현장 점검이 마무리되면 증권사 최고경영진(C레벨)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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