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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SMC 의존도 낮추고 '인텔'로 간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8 17:07
수정2025.12.08 17:38


애플이 대만 TSMC 의존도를 줄이고 인텔의 칩 공급을 다양한 분야로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맥, 아이패드용 칩을 인텔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며 향후 아이폰 칩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미국 현재 전문 매체 맥루머스가 최근 보도했습니다. 

맥루머스는 최근 인텔이 아이폰20, 아이폰20e에 탑재될 A22 칩 생산을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GF 증권 제프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인텔이 M 시리즈에 이어 2028년부터 일부 아이폰 모델용 칩 생산을 위한 공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푸는 비프로 모델에 탑재될 아이폰 칩은 애플의 14A 공정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달 애플 공급망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이르면 2027년 중반부터 일부 맥과 아이패드에 탑재될 저가형 M 시리즈 칩 생산을 인텔에 맡길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
그는 이를 위해 애플이 북미에서 생산되는 가장 빠른 2나노 이하 첨단 공정인 인텔 18A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일련의 관측은 애플이 TSMC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는 관측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매튜 콜린스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 역시 “만약 애플이 인텔을 선택한다면, 이는 기술적 판단뿐 아니라 정치·경제적 판단이 결합된 결정이 될 것이다. 미국 정부가 인텔을 밀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일정 부분 협조하는 것은 충분히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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