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 회장,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선정…사실상 연임
SBS Biz 정보윤
입력2025.12.08 17:04
수정2025.12.08 17:33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BNK금융그룹 제공=연합뉴스)]
BNK금융지주는 오늘(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빈대인(65) 현 BNK금융지주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빈 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롯데호텔부산에서 빈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등 후보 4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 심층 면접을 했습니다.
이어 표결로 빈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낙점했고,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이광주 이사회 의장은 "리스크관리 기조에 기반한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지역 경기 침체와 PF 부실 여파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그룹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고 빈 회장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의장은 또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해양수도로 격상될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생산적 금융 등 정부 정책 대응 역량도 주요 인선 배경이었다"면서 "주주환원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가뿐만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빈 회장의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로 3년 연장됩니다.
1960년생인 빈 회장은 부산 동래원예고와 경성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성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어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2021년 3월까지 부산은행장을 지냈고, 2023년 3월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부산은행장 시절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전문은행(썸뱅크)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금융과 글로벌금융에서 경영 능력을 발휘했고,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된 후 자산건전성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빈 회장 연임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BNK부산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등 주요 자회사의 대표 후임을 선임하는 절차가 조만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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