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이억원 "양국 금융협력 확대"
SBS Biz 정보윤
입력2025.12.08 16:51
수정2025.12.08 17:00
[제공=금융위원회]
한일 금융당국 수장이 만나 글로벌 경제·금융 동향에 대한 견해를 교환하고 양국 새 정부의 기본 정책방향과 주요 정책과제 우선순위를 공유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8일) 부산에서 제9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 간 고위급 회담이 진행됐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역내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가 필요한 경우 양국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공조를 도모하는 한편, 자본시장 육성과 디지털 전환, 고령화 대응 등 양국 공통 현안에 대한 금융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 금융규제·감독 당국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찬진 원장은 기업지배구조 개혁 및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 강화 등 양국 자본시장 개선 현황과 디지털금융 진전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 등 새로운 금융감독 과제에 대한 대응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토 유타카 금융청장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한국과 일본이 동반 성장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 영역 전반적으로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제10차 국제금융협력포럼이 개최됐습니다.
올해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및 일본 금융청의 공동세션과 부산광역시가 참여한 생산적 금융 및 금융중심지 정책 세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국내외 금융당국이 공동세션을 기획하고 직접 발표자로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포럼에 이어 내일(9일)은 외국 참석자들이 해외금융협력협의회 회원기관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며, 양자간 협력과제 발굴 등 현안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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