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면 매달 15만원 준다"…인구 줄던 충청도 '이곳' 발칵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08 15:56
수정2025.12.08 16:33
[옥천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을 앞세운 충북 옥천군에 최근 잇단 전입 신청이 몰리고 있습니다.
8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지정 뒤 사흘 동안 232명이 전입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전입 인원(8.4명)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시범지역으로 발표된 지난 3일 79명이 전입했고, 이튿날 85명, 지난 5일 68명 주민등록을 옮겼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옥천군을 포함해 전국 10곳에서 2026∼2027년 2년간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데, 이 기간 해당 지역 모든 주민에게 한 달 15만원의 지역상품권이 지급됩니다.
옥천군 관계자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1차 관문을 통과한 지난달부터 늘기 시작한 전입자가 확정된 이후 급증 추세"라며 "전입 절차와 준비 서류 등을 묻는 전화도 이어져 당분간 전입 창구가 붐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옥천군은 전입 행렬을 반기면서도 거주지는 그대로 두고 주소만 옮기는 '위장 전입' 대응책 등을 고민하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읍면별 전담 공무원의 현지 조사를 강화하고, 마을 이장 등으로 기본소득위원회를 꾸려 실제 이사 여부를 지속 확인할 방침"이라며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다른 지역과도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옥천군 인구는 2022년 1월 심리적 지지선 '5만명'이 무너진 뒤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지난달 30일 기준 인구는 4만8천40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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