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수서에서 KTX 탄다…요금은?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2.08 14:56
수정2025.12.08 17:32
[앵커]
정부가 코레일과 SR로 이원화된 고속철도를 내년 말까지 하나로 통합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현재 수서역에선 SRT만, 서울역·용산역에선 KTX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내년 초 수서역에 KTX 투입을 시작으로 소비자 열차 이용 편의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최지수 기자, 내년 3월부터 교차운행이 시작된다고요?
[기자]
내년 3월부터 수서역에서 KTX를 탈 수 있게 됩니다.
구체적인 노선 편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서발 경부선, 호남선 등에서 KTX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국토부는 혼합 운행을 점차 늘려서 좌석을 최대한 확보하고 내년 말까지 코레일과 SR을 최종 통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RT보다 좌석이 2배 많은 955석을 갖춘 KTX-1을 내년 초부터 수서역에 투입하면 혼잡도가 낮아질 거라는 게 국토부 입장입니다.
다만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는 경부고속선은 선로 용량이 차있어 당장 SRT를 투입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종 통합 시 코레일은 하루 1만 6000석의 좌석 증가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앱에서 두 열차를 예매할 수 있게 되고 KTX와 SRT 간 열차 변경 시 취소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앵커]
철도 독점으로 인한 우려사항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통합이 현실화되면 10년 만에 다시 코레일 독점 체제가 부활하게 됩니다.
현재 SR라는 대체재가 있어 코레일이 요금을 함부로 올릴 수 없지만 독점 시 되려 요금 인상 여지가 확대된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철도요금은 14년째 동결돼 인상 압력이 높은 상황입니다.
국토부도 요금에 대해선 '연구용역을 거쳐야 한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좌석이 충분히 증가한다는 점이 입증되면 가격을 낮추거나, 인상을 억제할 가능성이 생긴다는 뉘앙스입니다.
증가되는 좌석 수도 주행거리 변동에 따른 안전성 검증이 필요해 더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서비스 질 하락도 우려됩니다.
실제 코레일은 2016년 SR 출범 이후에야 마일리지 제도를 부활시킨 바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정부가 코레일과 SR로 이원화된 고속철도를 내년 말까지 하나로 통합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현재 수서역에선 SRT만, 서울역·용산역에선 KTX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내년 초 수서역에 KTX 투입을 시작으로 소비자 열차 이용 편의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최지수 기자, 내년 3월부터 교차운행이 시작된다고요?
[기자]
내년 3월부터 수서역에서 KTX를 탈 수 있게 됩니다.
구체적인 노선 편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서발 경부선, 호남선 등에서 KTX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국토부는 혼합 운행을 점차 늘려서 좌석을 최대한 확보하고 내년 말까지 코레일과 SR을 최종 통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RT보다 좌석이 2배 많은 955석을 갖춘 KTX-1을 내년 초부터 수서역에 투입하면 혼잡도가 낮아질 거라는 게 국토부 입장입니다.
다만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는 경부고속선은 선로 용량이 차있어 당장 SRT를 투입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종 통합 시 코레일은 하루 1만 6000석의 좌석 증가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앱에서 두 열차를 예매할 수 있게 되고 KTX와 SRT 간 열차 변경 시 취소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앵커]
철도 독점으로 인한 우려사항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통합이 현실화되면 10년 만에 다시 코레일 독점 체제가 부활하게 됩니다.
현재 SR라는 대체재가 있어 코레일이 요금을 함부로 올릴 수 없지만 독점 시 되려 요금 인상 여지가 확대된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철도요금은 14년째 동결돼 인상 압력이 높은 상황입니다.
국토부도 요금에 대해선 '연구용역을 거쳐야 한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좌석이 충분히 증가한다는 점이 입증되면 가격을 낮추거나, 인상을 억제할 가능성이 생긴다는 뉘앙스입니다.
증가되는 좌석 수도 주행거리 변동에 따른 안전성 검증이 필요해 더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서비스 질 하락도 우려됩니다.
실제 코레일은 2016년 SR 출범 이후에야 마일리지 제도를 부활시킨 바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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