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중 1명은 외국인·귀화자·이민 2세…1년새 5.2%↑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8 13:44
수정2025.12.08 13:46
[이주배경인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20명 중 1명은 외국인, 한국 귀화자, 이민자 2세 등 '이주배경인구'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규모는 1년 만에 5.2% 늘어나 전체 인구 증가율 0.1%보다 50배 빠른 속도를 보였습니다. 전체 인구 구조와 비교하면 30대 이하 청년층이 많고 고령인구 비중은 4분의 1수준으로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은 8일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 배경을 가진 사람을 뜻합니다. 외국인뿐 아니라 귀화·인지자, 이민자 2세 등 내국인도 포함됩니다.
이번 통계에는 사할린 동포와 같이 본인이나 부모가 국적 판정을 받은 사람, 해방 이후 탈북한 사람, 그리고 이들의 자녀까지 포함됐습니다. 또한 외국인 주민 자녀 연령도 만 18세 미만에서 전 연령대로 확대됐습니다.
작년 이주배경인구는 271만5천명으로, 총인구(5천180만6천명)의 5.2%를 차지했습니다. 전년 대비 5.2%(13만4천명) 늘어서 총인구 증가율(0.1%)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로 외국인이 204만3천명(75.2%)으로 가장 많았고, 내국인(귀화·인지·이민자 2세 등)은 67만2천명(24.8%)이었다습니다.
내국인 중에서는 이민자 2세가 38만1천명(14.0%)으로 가장 많았고, 귀화·인지자(9.0%), 탈북민 등 '기타'(1.7%)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 30대가 66만명(24.3%)으로 가장 많았고, 20대(21.0%), 40대(15.4%)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총인구의 연령 구성이 50대, 40대, 60대 순으로 많은 데 비해 상대적으로 더 젊은 셈입니다.
특히 20대는 전년 대비 4만2천명(8.0%) 늘며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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