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대미수출 -28%에도 中수출 5.9% 증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8 13:20
수정2025.12.08 16:24
[중국 동부 장쑤성 롄윈강에서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미 수출이 28% 넘게 줄었지만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월간 무역흑자는 1천억달러를 넘어 섰습니다.
8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수출액은 3천303억5천만달러(약 485조4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9% 증가했습니다.
이는 로이터통신(3.8%)과 블룸버그통신(4%)이 각각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중간값을 크게 상회하는 것입니다.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수출 실적 '마이너스'를 기록한 올해 10월(-1.1%)과 비교하면 8.2% 상승했습니다.
반면 지난달 중국의 수입은 2천186억7천만달러(약 321조3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 시장 전망치 2.8%를 밑돌았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중국의 무역 흑자액은 1천116억8천만달러(약 164조1천억원)로 10월의 900억7천만달러(약 132조4천억원)에 비해 껑충 뛰었고, 올해 1∼11월 전체 무역 흑자액은 1조758조5천만달러(약 1천581조원)가 됐습니다.
중국의 대미 무역은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세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중국의 대미 수출은 337억8천910만달러(약 49조7천억원)로 작년 11월보다 28.6% 줄었고, 올해 10월보다도 1.5%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 역시 100억5천330만달러(약 14조8천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1%, 올해 10월보다는 1% 축소됐습니다.
올해 1∼11월 전체를 보면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18.9%, 수입액은 13.2, 총무역액은 17.5%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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