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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게 아니네' 빼려고 하는데 더 찐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8 13:07
수정2025.12.08 17:38

체중 조절 시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비만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보건소 258곳이 파악한 지역 주민 건강 실태를 토대로 분석한 통계 자료인 '202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습니다. 
    
올해 체질량지수 BMI 25 이상인 비만율은 35.4%로 작년보다 1.0%p 상승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체중을 줄였거나 유지하려고 노력한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8.5%로 3.5%p 늘었습니다. 
  
체중 조절 시도는 급격히 늘었지만 비만 증가를 못 따라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비만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38.2%), 전남(38.0%) 등이고 비만율이 낮은 지역은 세종(29.4%), 대전(29.8%) 등입니다. 

걷기 실천율은 49.2%,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6.0%로 작년보다 각각 0.5%p, 0.6%p씩 소폭 하락했습니다. 
    
고혈압 진단을 경험한 비율은 21.2%로 0.1%p 늘었고, 당뇨 진단 경험률은 9.6%로 0.2%p 증가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진단받은 후 치료한 비율도 93.5%, 93.2%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고혈압 치료율은 울산(90.4%)으로 가장 낮았고, 당뇨병 치료율은 대전(83.3%)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밖에 아침식사 실천율은 47.3%,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29.5%, 외출 후 손씻기 실천율은 92.2%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1천615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실시됐습니다. 결과 자료는 지역사회건강통계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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