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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사용률, 6년 새 82% 늘어…전체 담배사용 증가세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08 11:55
수정2025.12.08 13:35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위원들이 합성니코틴 사용 여부에 따른 액상형 전자담배를 비교하며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심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반담배 흡연이 줄었지만 전자담배 사용이 늘면서 전체 담배 사용률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담배소비 형태도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오늘(8일) 내놓은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올해 현재흡연율(일반담배)은 17.9%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이 9.3%로 0.6%포인트 증가하면서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포함한 전체 담배제품 사용률은 22.1%로 0.5%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9년과 비교하면 오히려 0.5%포인트 늘었습니다. 또 2019년 대비 일반담배 흡연률은 약 12% 감소한 반면, 전자담배 사용률은 82% 증가했습니다.

음주도 코로나19 유행시기 일시적으로 줄어든 뒤 반등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해 고위험음주율은 12.0%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소폭 줄었고, 월간음주율도 57.1%로 1.2%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비만과 다이어트 시도 모두 늘고 있습니다. 올해 비만율은 35.4%로 1년 새 1.0% 포인트 늘었고,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도 68.5%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신체활동에 있어 올해 걷기실천율은 49.2%로 0.5%포인트 줄었고,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도 26.0%로 0.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의 진단 경험률과 치료율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만성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혈압·혈당수치 인지율도 전년 대비 올랐습니다.

다만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51.5%,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60.7%로 전반적으로 상승세지만 심근경색이 50%대 초반에 머물러 인지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우울감 경험률은 5.9%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우울감 경험률으느 2022년까지 증가 경향을 보이다가 최근 감소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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