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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패딩 거위털 맞아요?…노스페이스에 뿔난 소비자들

SBS Biz 최나리
입력2025.12.08 11:24
수정2025.12.08 17:01

[앵커]

10년 넘게 국가대표 선수들의 공식 후원사로 국민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노스페이스가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오리털 패딩을 거위털로 표기해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집단행동 조짐도 보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나리 기자, 시민단체가 움직임에 나설 계획이라고요?

[기자]



한국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와 집단분쟁조정 신청 등을 통한 소비자 피해구제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여연대도 조만간 노스페이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 판매된 노스페이스의 대표 제품, 눕시 패딩 일부에서 충전재 혼용률이 잘못 기재된 것이 확인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온라인상 제품 설명에 거위 솜털 80%, 깃털 20%로 표기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재활용 오리털이 사용됐습니다.

거위털은 오리털보다 보온성이 뛰어나 비싼 방한소재로 알려져 있는데요.

혼용률 오기재는 표시광고법 위반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제품도 이런 혼용률 문제가 드러났죠?

[기자]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아웃도어는 문제가 커지자 전수조사를 통해 "충전재 혼용률이 오기재 된 제품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판매된 눕시 숏 자켓 등 13개 품목인데요.

이들 제품은 인기 연예인 차은우, 전소미 등이 모델로 나서면서 열풍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제품입니다.

노스페이스는 무신사 등을 통해 문제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환불 절차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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