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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할인·적립 확대…'탈쿠팡족' 잡아라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2.08 11:24
수정2025.12.08 16:58

[앵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파장이 커지면서 이 틈을 노리고 쿠팡이츠 경쟁 배달앱들이 고객과 점주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비자 할인 혜택을 늘리는가 하면, 점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도 개선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쿠팡이츠와 1위 다툼이 치열한 배달의민족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배민은 1인 가구 주문 수요를 겨냥한 '한그릇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강화합니다.

점주마다 한그릇 메뉴를 할인할 수 있는 기간이 최대 92일로 제한돼 있었지만 이를 무기한 적용하고, 한그릇 할인가 노출 정책도 변경하는 등 점주 확보에 나선 겁니다.

요기요도 고객이 주문할 때마다 주문금액의 최대 13%까지 현금 같은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무한적립' 서비스를 오늘(8일) 시작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쿠팡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쿠팡이츠 주문이 줄었다는 점주들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쿠팡이츠 주문이 아예 안 들어온다", "실수로 껐나 할 정도로 3일째 주문 0건"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이후 쿠팡의 일간 이용자 수는 1600만 명대로 떨어졌는데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는 1618만여 명으로, 사태 이후 이용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1일과 비교하면 4일 만에 180만 명 넘게 빠졌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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