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걸으면 돈 받는' 건강지원금, 전국 50곳으로 확대
SBS Biz 정윤형
입력2025.12.08 11:24
수정2025.12.08 16:52
[앵커]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은 물론 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의 건강 관리가 특히 더 중요합니다.
평소에 건강을 관리하면 병원에서 돈을 덜 쓸 테니 건강보험 재정 측면에서도 중요하죠.
이런 가운데 정부가 건강 관리를 잘할 경우 혜택을 주던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떤 시범사업인지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흔히 '걸으면 돈 준다'는 사업으로 우리 지역은 해당 안 되나 했던 분들 있으실 텐데, 어떤 사업에 무슨 변화가 생깁니까?
[기자]
정식 명칭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입니다.
참여할 수 있는 대상자는 '예방형'과 '관리형'으로 나뉘는데요.
예방형은 만 20~64세 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국민, 관리형은 고혈압·당뇨병 환자입니다.
관리형 사업은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예방형은 서울 노원·경기 안산·전북 전주 등 15곳만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예방형 시범지역을 50곳까지 이달 중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건강관리를 통해 얻은 포인트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전국 의원에서 진료비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의원에서 사용 시, 카드를 발급받은 뒤 진료비를 결제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고령자들에게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해당 절차를 생략하는 방안도 준비 중입니다.
현재 관련 시스템 정상 작동 확인을 위해 시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 사업 확대를 결정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초기 건강관리에 돈을 쓰는 게 건강보험 재정을 지키는 길이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정부는 당장 내년에 건강보험이 적자로 전환되고 2033년이면 준비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노력은 적고 보장은 큰 것이 문제"라며 "사전적으로 건강을 유지해 인센티브를 주면 건강보험의 수혜를 받는 사람이 줄어 지출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보건소 등에서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한 유사 사업들도 함께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은 물론 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의 건강 관리가 특히 더 중요합니다.
평소에 건강을 관리하면 병원에서 돈을 덜 쓸 테니 건강보험 재정 측면에서도 중요하죠.
이런 가운데 정부가 건강 관리를 잘할 경우 혜택을 주던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떤 시범사업인지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흔히 '걸으면 돈 준다'는 사업으로 우리 지역은 해당 안 되나 했던 분들 있으실 텐데, 어떤 사업에 무슨 변화가 생깁니까?
[기자]
정식 명칭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입니다.
참여할 수 있는 대상자는 '예방형'과 '관리형'으로 나뉘는데요.
예방형은 만 20~64세 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국민, 관리형은 고혈압·당뇨병 환자입니다.
관리형 사업은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예방형은 서울 노원·경기 안산·전북 전주 등 15곳만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예방형 시범지역을 50곳까지 이달 중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건강관리를 통해 얻은 포인트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전국 의원에서 진료비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의원에서 사용 시, 카드를 발급받은 뒤 진료비를 결제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고령자들에게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해당 절차를 생략하는 방안도 준비 중입니다.
현재 관련 시스템 정상 작동 확인을 위해 시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 사업 확대를 결정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초기 건강관리에 돈을 쓰는 게 건강보험 재정을 지키는 길이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정부는 당장 내년에 건강보험이 적자로 전환되고 2033년이면 준비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노력은 적고 보장은 큰 것이 문제"라며 "사전적으로 건강을 유지해 인센티브를 주면 건강보험의 수혜를 받는 사람이 줄어 지출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보건소 등에서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한 유사 사업들도 함께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국민연금 인상 고지서 온다…자영업자·프리랜서 '덜덜'
- 2.'이 대통령 손목시계' 뒷면 문구 '눈길'…문구 봤더니
- 3.보름 만에 10배 뛰었다…1억 넣었으면 10억 된 '이 주식'
- 4.'거위털이라더니 오리털?'…노스페이스 패딩 결국
- 5.[단독] 쿠팡 등록한 카드 정말 괜찮나…금감원, 조사 연장
- 6.60세 은퇴 옛말…2039년 65세 정년 시대 온다
- 7.국민연금 年 2%대·1000만원 받았는데…새해 바뀐다고?
- 8."월급 들어온 날 절반이 은행으로"…식은 땀 나는 '영끌족'
- 9.차은우 패딩 거위털 맞아요?…노스페이스에 뿔난 소비자들
- 10.100만명 월 100만원 국민연금 받는다…200만원 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