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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올해 마지막 FOMC…경제학자들도 "금리 인하"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2.08 10:52
수정2025.12.08 10:55

[연준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학계에서도 오는 9~10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학계 이코노미스트들도 연준 내부에서도 깊은 이견을 보이고 있음에도 금리를 3회 연속 0.25%p(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FT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에 의뢰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40명중 85%가 미국 노동시장 약화 우려에 대응해 연준이 차입비용을 낮출 것(금리 인하)으로 내다봤습니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결정을 두고 FOMC 위원들 간의 의견이 갈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FOMC 위원 12명 전원이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 이코노미스트는 단 1명에 불과했습니다.

응답자의 60%는 2명의 반대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고, 3명 이상이 반대 의견을 낼 것으로 본 응답자도 3분의 1이나 됐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 금리를 동결했다가 올 들어 9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를 0.25%p씩 인하한 바 있습니다.

지난번 금리 결정이 있었던 10월에 금리를 0.25%p 인하했을 때는 FOMC 위원 12명 중 10명이 찬성했고, 2명은 반대했습니다.

FOMC 위원들은 올해 금리 결정 투표를 앞두고 2021년 봄 이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2%)를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보다 약화하는 노동시장을 우선시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여왔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8%는 물가 통제가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답한 반면, 일자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은 5%에 그쳤습니다. 나머지는 연준이 양대 책무에 같은 비중을 두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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