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소액결제 주범 조선족 신원 찾았다…"인터폴 적색수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08 10:25
수정2025.12.08 10:28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이번 범행을 지휘한 인물로 알려진 중국인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 사건 '상선'으로 지목돼 온 중국동포 A씨의 신원을 파악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체포영장 발부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수배)를 요청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8~9월 수도권 특정 지역 아파트에 사는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결제 피해를 일으킨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중국동포 B(48)씨에게 차량에 불법 기지국 장비를 싣고 이들 아파트 주변을 돌아다니라고 지시한 뒤, 불상의 방법으로 해당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소액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는 피해자 220명에 피해금 1억4천여만원에 달합니다.
지난 9월 16일 경찰에 붙잡힌 B씨는 "중국에 있는 A씨의 지시를 받고 500만원을 받는 대가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B씨의 진술 및 수집해 온 여러 증거를 종합해 A씨의 신원을 파악했습니다.
이어 A씨가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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