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 종합 엔터회사로 재편…"버츄얼 아이돌·VR 콘서트 추진"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2.08 08:59
수정2025.12.08 08:59
XR·VR(확장·가상현실) 전문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스코넥)가 오는 15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기점으로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XR 기술력에 IP(지식재산권)를 결합해 차세대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스코넥은 임시주총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합니다.
구체적으로 버츄얼 아이돌 IP 플랫폼 구축, VR 콘서트 사업 진출,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등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스코넥은 "버츄얼 아이돌과 VR 콘서트를 양대 축으로 삼아 게임과 메타버스, 라이브 커머스를 연결하는 확장형 IP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단순 캐릭터 사업이 아닌 물리적 제약 없이 전 세계 팬들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인터랙티브(양방향) 플랫폼을 구축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코넥에 따르면 버츄얼 아이돌 시장은 글로벌 기준 연평균 약 16% 고성장을 기록하며 2033년 3천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스코넥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핵심 인재도 대거 영입했습니다.
사내이사 후보로 오른 김정아 전 CJ ENM 대표는 영화·드라마·투자배급 등 콘텐츠 산업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보유한 인물로 그간 축적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노하우를 스코넥의 버츄얼 아이돌 플랫폼에 접목해 글로벌 팬덤 구축을 주도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오키 에이지(AOKI EIJI) 후보는 일본 이토추상사 출신의 IT 및 콘텐츠 전문가로 일본 내 VR 콘서트 사업 확산을 위한 현지화 전략과 파트너십 구축을 전담하게 됩니다.
아울러 스코넥은 오프라인 공연을 VR로 재현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북미·유럽 시장 등 해외에서 메타버스와 결합한 라이브 커머스, NFT, 디지털 굿즈 판매 등 수익 모델을 다각화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앞서 스코넥은 지난 4일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게임 등 IP와 팬을 연결하는 매칭 사업 전문 기업 레드메이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스코넥은 레드메이커의 일본 내 배급, 유통 등 판매 채널을 공유받고 콘텐츠 기획 및 개발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원철 스코넥 대표는 “기술과 콘텐츠, 글로벌 팬덤을 연결하는 복합 콘텐츠 기업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며 “신규 경영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버츄얼 아이돌과 VR 콘서트 시장을 선점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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