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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로봇·자율주행 양날개…현대차, 52주 최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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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08 07:49
수정2025.12.08 08:20

■ 머니쇼 '기업이슈' - 도지은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로봇·자율주행 양날개 현대차 '질주'

현대차가 로봇·자율주행 모멘텀이 주목받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로봇 산업 육성 의지를 밝힌 가운데, 자율주행 개발 방향성을 바꾼 현대차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시가총액 6위 현대차가 지난주 금요일 하루에만 11% 이상 오르면서 코스피도 4100선을 회복했습니다.



그동안 자동차 업황 부진과 피크아웃 우려가 주가를 계속 눌러왔지만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기지개를 켠 겁니다.

◇ 정부 주택 공급 기대감에 건설주 연일 상승

정부가 주택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소형 건설주들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최근 건축공사 수주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은 지난 2일 취임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9·7 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청년·신혼부부·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침체한 건설산업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독일 상업화 불투명에 알테오젠 '급락'

코스피로 이전 상장 추진을 앞둔 알테오젠이 지난주 금요일 급락했습니다.

피하주사 제형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가, 독일에서 판매 금지 가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앞서 미국의 머크는, 알테오젠의 기술을 이전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SC'를 개발했고, 지난 9월 미국에서, 11월엔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곧바로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후발주자가 판매에 돌입하자, 선발주자이자 알테오젠의 경쟁사인 할로자임은, 그 즉시 특허분쟁이란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최근 고조됐던 알테오젠의 단계별 기술료 즉,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령 기대감이 이번 독일 법원의 판단으로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 MS와 데이터센터 협력 소식 LG전자 신고가

LG전자가 미국 MS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지난주 금요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 1일, 미국 MS의 레드몬드 캠퍼스에서 LG그룹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AI 데이터센터 테크쇼'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LG그룹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MS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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