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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거래소, 프리·애프터마켓 진출 방침 가닥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2.08 06:43
수정2025.12.08 07:51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한국거래소가 내년 하반기부터, 대체거래소의 프리마켓보다 '1시간 더 빠르게'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애프터마켓은 현행 넥스트레이드처럼 오후 8시까지로 신설하는데요.

이를 위해 시스템 준비에 돌입했고, 추후 거래시간 연장을 안건으로 올린 이사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사장과 집행간부 간 회의를 거쳐 내부적으로는 거래시간 연장에 대한 방식과 형태 등을 확정했다"며 "아직 업계나 노조와 공식 협의한 건 아니지만, 내년 6월까지 완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소가 집행간부를 중심으로 내부적으로 확정한 안이 그대로 추진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거래소의 거래시간 연장은 증권가와 운용가 전반의 근무체계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 증권사들 시스템 구축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중요한 사안입니다.

거래소 노조는 다음 달까지 조합원과 증권사 직원들 의견을 취합한 뒤, 회사와 논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어떻게 조율이 될지 앞으로도 지켜보셔야겠고요.

지난주 금요일 국내증시, 코스피는 1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4100선을 회복해 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내서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2.9%대, SK하이닉스도 0.18% 상승 마감했고, 반도체주와 함께 자동차주의 질주가 주목을 받았는데요.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북미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 상승 등 호재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라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현대차 무려 10% 넘게 급등했고, 참고로 기아도 2%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알테오젠의 기술 수출 우려가 부각되며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는데요.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이, 피하주사 제형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가 독일에서 판매 금지 가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 외에 에이비엘바이오도 5%, 리가켐바이오도 4.49% 하락했고, 1위부터 5위 사이에는 에코프로비엠만 유일하게 1.65% 오르며 16만 원 선에 마감했습니다.

4100선에 안착한 국내증시, 과연 오늘 장 출발 분위기는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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