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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뉴욕증시, 무난한 PCE·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관망세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2.08 06:42
수정2025.12.08 13:12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금요일 장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무난하게 나온 개인소비지출, PCE 지표와 이번 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나타내며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FOMC 이후 연말 랠리가 이어질지에 대한 경계감에 상승폭이 크진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22%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9%, 0.31%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주간 기준으로 지난주에도 3대지수는 금리 인하 모멘텀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0.5% 상승했으며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1%, 0.91% 올랐습니다.

M7 기업은 악재가 있었던 엔비디아와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상원의원들이 엔비디아가 중국에 첨단 AI 칩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초당적 법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에 0.53% 떨어졌고요.

애플은 최근 핵심 임원들의 퇴임이 잇따르면서 0.68% 내렸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월가에서 또 목표주가를 올렸다는 소식에 1%대 강세를 이어갔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도 1.8%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블룸버그가 내년 메타버스 관련 예산을 30%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리얼리티랩의 누적 손실이 워낙 컸기 때문에 비용 축소가 투자 심리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브로드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벨테크놀로지 대신 맞춤형 칩을 공동 설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이번 주 11일에 나올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2% 넘게 급등했습니다.

금요일에 나온 데이터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확고하게 만들었습니다.

셧다운 발생 전 9월에 헤드라인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8% 올랐고요.

근원 물가는 한 달 전보다 0.2%, 1년 전보다는 2.8%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하게 나온 가운데 전년 대비 근원 물가가 시장 예상치보다 소폭 낮게 나왔습니다.

다만 소비 지출 통계를 보면 개인 소비는 전월과 비교해서 0.3% 늘어나 전월보다 둔화됐고요.

개인소득은 0.4% 올라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도 예비치가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53.3을 기록하며 크게 개선됐습니다.

특히 이 지표에서도 인플레 우려가 완화됐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는데요.

1년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11월에 4.5%에서 이달에는 4.1%로 하락해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지난달 3.4%에서 12월에는 3.2%로 내려왔습니다.

비트코인은 주말 사이에 또 출렁였습니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만 보더라도 출시 이후 가장 긴 주간 자금 유출 기록을 이어가면서 가격 하락을 막아줄 매수 세력이 점점 줄어들자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말에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현재는 9만 1천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원화로는 1억 3천6백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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