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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美 실질GDP 3%…인플레 전 정권 탓"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2.08 06:05
수정2025.12.08 06:11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상승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속에 이를 전 정권 탓으로 돌리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올해 미국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고 자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필 기자, 올해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요?

[기자]

베센트 장관은 CBS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로 올해를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예상한 것보다 경제가 더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내년엔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세 정책으로 수입품 가격이 올라 생활 물가 상승을 불렀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때문이라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수입품 인플레이션은 전체 인플레이션 지표보다 낮다"면서 "지금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내는 건 서비스 경제이며, 이는 사실 관세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라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 계층이 실제로 소비하는 식료품, 휘발유, 임대료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미 연준의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열리는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죠?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기준금리 0.25% 인하 가능성은 86.2%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동결 전망은 13.8%에 그치고 있는데요.

1달 전 인하 전망이 60%대였다는 점을 보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린 셈입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우리 시간으로 11일, 목요일 새벽 4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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