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올해 성장률 3% 전망…내년에 인플레이션 하락할 것"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08 04:13
수정2025.12.08 05:51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현지시각 7일 미국의 경제 전망과 관련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로 올해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좋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상승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50년 중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냈다"며 "민주당은 에너지 분야나 과잉 규제를 통해 (공급) 부족 문제를 만들어냈고, 그 결과 지금의 생활물가 문제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입품 인플레이션은 전체 인플레이션 지표보다 낮다"며 "지금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내는 건 서비스 경제이며, 이는 사실 관세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베선트 장관은 "노동 계층이 실제로 소비하는 식료품, 휘발유, 임대료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에 속도를 낼지에 대해 "중국이 구매 속도를 더 높이진 않을 것"이라며 양국이 합의한 일정에 따라 중국의 대두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월 정상회담을 통해 서로를 겨냥한 추가 관세와 무역 보복 조치 일부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중단했던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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