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어디에 많이 썼나 봤더니…외식, 마트서 '플렉스'했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2.07 08:18
수정2025.12.07 09:02
[서울 시내 한 음식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가 출범과 함께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으로 외식업에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총 13조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중앙정부, 지방정부, 카드사·은행, 소상공인 및 국민 모두의 노력으로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쿠폰은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 지원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했습니다. 1차는 7월 21일∼9월 12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45만원이 지급됐으며, 대상자 5천60만명 중 99.0%(5천7만9천명)가 신청해 총 9조693억원이 지급됐습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급했으며, 대상자 4천567만명 중 97.5%(4천452만7천명)가 신청해 총 4조4천527억원이 지급됐습니다. 1·2차 총 지급액은 13조5천220억원 입니다.
지급수단 별로는 1차 지급 시 신용·체크카드 3천464만건(69.2%), 지역사랑상품권 930만건(18.6%), 선불카드 615만건(12.3%) 순으로 지급됐습니다.
2차 때는 신용·체크카드 3천49만건(68.5%), 지역사랑상품권 825만건(18.5%), 선불카드 579만건(13.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에서 가장 많이 쓰였습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중 40.3%에 달하는 3조6419억원이 대중음식점에서 사용됐습니다. 마트·식료품이 1조4498억원(16.0%)으로 뒤를 이었고, 편의점과 병원·약국에서 각각 9744억원, 7952억원이 사용됐습니다. 학원에서는 3373억원이 쓰였고, 의류·잡화에서는 학원과 비슷한 3294억원이 사용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그동안 온라인으로 치우쳤던 소비가 골목상권 등 오프라인으로 전환되고, 경기 침체 상황이 회복 국면으로 전환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안부는 “소비쿠폰 지급 직후 6주 간 카드사 매출액 분석 결과 소비쿠폰 사용 가능 업종의 매출액이 지급 직전 2주 대비 평균 4.9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도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에 110을 넘어선 이후, 지난 달 112.4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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