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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청문회 열린다…이용자 감소 현실화?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2.05 17:41
수정2025.12.05 19:01

[앵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회가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소비자들의 2차 피해 우려는 크지만 아직까지 탈쿠팡 움직임이 본격화되진 않는 분위기입니다. 

김한나 기자, 우선 청문회 날짜가 잡혔군요. 

언제 열리나요?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하고 9일 전체회의를 통해 청문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번 청문회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뿐 아니라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도 출석을 요구받을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쿠팡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 중에 결제 정보가 포함됐는지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조사하고 있는데요. 

면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당초 오늘(5일)까지던 조사 기간을 우선 다음 주까지 연장했습니다. 

[앵커] 

쿠팡 이용자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나오던데 실제 어떤가요? 

[기자] 

다만 아직은 추세적인 감소라고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유출 사태가 공개되기 직전 일주일(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쿠팡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천595만 명인데요. 

29일 유출 사실이 공개된 뒤 1일까지 오히려 이용자가 1천798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그러다 2일에 감소로 꺾이긴 했지만 사태 직전 이용자 수보다 많습니다. 

때문에 탈쿠팡 움직임이 본격화됐다고 보기보다는 유출 사태로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쿠팡 접속이 다시 통상 수준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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