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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창립 80주년…사사·콘셉트카 첫 공개로 '미래 80년' 제시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05 17:29
수정2025.12.05 17:32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5일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브랜드 역사를 재정리하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과거와 미래를 잇는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기아가 오늘(5일) 창립 80주년을 맞아 용인 비전스퀘어에서 주요 인사 400여 명을 초청한 기념 행사를 열고 사사 '기아 80년'과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번 사사는 현대자동차그룹 합류 이후 첫 공식 역사서입니다.

'기아 80년'은 두 바퀴 자전거에서 삼륜차·승용차·전기차·PBV까지 이어진 기아의 도전사를 집약했고, 창업자 김철호의 기술입국 정신,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경영, 정의선 회장의 디자인 경영 등 80년간의 전환점을 기록했습니다.

대중용 축약본 '도전과 분발/기아 80년'도 함께 발간됐습니다.

기아는 동시에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공개하며 브랜드 비전을 강화했습니다. 역동적 주행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결합했고, 스마트 글라스 기반 AR HUD로 '스피드스터·드리머·게이머' 세 가지 주행 모드를 구현했습니다. 이동 경험을 주행에서 휴식·소통으로 확장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1층 전시 '움직임의 유산'에서는 국산 자전거 '3000리호'부터 스포티지, 카니발 등 주력 모델까지 17대 차량을 전시해 브랜드의 진화를 한눈에 보여줬습니다. 전시는 2029년까지 운영됩니다.

기아는 'Movement Archive'와 영상 프로젝트 'The Portraits of Kia', 사료 공모 '기아 트레저 헌트' 등 온·오프라인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헤리티지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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