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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AI 기본사회' 구상…손정의 "다음은 초인공지능"

SBS Biz 오수영
입력2025.12.05 14:51
수정2025.12.05 16:03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5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을 모든 국민이 누리는 기본 인프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손 회장은 인간 능력을 1만 배 뛰어넘는 초인공지능 시대가 임박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수영 기자, 이 대통령과 손 회장의 만남, 어떤 대화가 오갔나요? 

[기자] 

이 대통령은 오늘(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만나 "'AI 기본사회' 개념으로 모든 국민·기업·집단이 AI를 최소한 기본적으로는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버블 논란이 있는데, 손 회장은 다른 견해를 가진 것 같다"라면서 "대한민국은 AI가 가진 위험성과 유용성을 알고 있으며,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 기대해 투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손 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날 때는 '브로드밴드'를 강조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AI를 강조했다"라면서 "이번에는 초인공지능(ASI)을 말씀드리고 싶다, ASI가 다음번으로 임박한 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범용인공지능(AGI)이 인간의 두뇌와 1대 1로 동일한 수준의 AI라면, ASI는 인간 두뇌보다 1만 배 뛰어난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면담을 계기로 정부와 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인력 양성 MOU를 체결해, 1400명 규모의 반도체·AI 설계 인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도 언급했죠? 

[기자]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잘 모르지만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덧붙여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로 중요한 게 있는데 한일 간 협력과 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손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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