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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 브리핑] 주춤하던 코스피 상승 전환·코스닥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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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05 14:44
수정2025.12.05 16:40

■ 머니쇼+ '오늘 장 브리핑' - 한태리

간밤의 뉴욕증시, 다음 주에 있을 FOMC를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습니다.



3대 지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는데요.

오늘(5일) 우리 증시도 양 시장의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었는데, 여러 소식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이 만났다는 소식도 전해졌어요?

그럼 오늘의 국내증시 마감 상황, 한태리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는 요즘, 오늘 양 지수는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4020선에서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4천 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금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1.78% 강하게 오른 4100선에 안착한 모습이고요.

코스닥은 930선에서 강보합 출발했는데, 이내 하락 전환하면서 오늘 0.55% 내린 924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코스피 수급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코스피에선 메이저 수급 주체들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외국인이 9,900억 원가량의 매수 우위 보였고, 기관이 1 조원이 넘는 매수 우위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만이 2조 원 넘게 팔아 냈습니다.

코스닥도 살펴보겠습니다.

코스닥은 정반대의 흐름이었습니다.

외국인이 1,300억 원 넘게 팔아 냈고요.

기관이 1,800억 원가량의 매도 우위, 반면 개인은 3,000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이어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보겠습니다.

오늘 반도체 투톱이 강세 흐름 이어갔는데요.

삼성전자가 3%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도 장 후반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 0.3%대 강세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LG에너지솔루션이 강하게 올랐는데요.

LG그룹 주요 사장단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를 방문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 LG 그룹주들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늘 3.9% 오른 42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6위부터 10위도 살펴보겠습니다.

요즘 현대차의 주가가 그야말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기존 25% 관세에서도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걸로 나타나면서, 앞으로 15%로 관세가 낮아지는 미국 시장은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고요.

또, 현대차가 지분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오늘 현대차는 11%대 오르면서 315,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보겠습니다.

오늘 알테오젠이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독일 법원이 알테오젠의 제형 변경 기술이 적용된 미국 머크의 항암제 ‘키트루다 SC’의 독일 내 판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하면서, 글로벌 출시에 제동이 걸린 건데요.

알테오젠, 오늘 12% 넘게 빠지면서 456,500원에 마감했고요.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 5%대 강세 흐름 보였습니다.

이어서 6위부터 10위도 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오늘 HLB가 강세였습니다.

HLB그룹은 HLB를 단독 대표이사 체계로 전환하면서, 그간 인수합병으로 구축해 온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고도화해 체질 전환을 가속한다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이러한 소식 속에 오늘 1.66% 오른 49,1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 특징 섹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국내 중소형 건설주가 3거래일 연속 강세입니다.

정부가 주택공급 대책을 예고하면서 업황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먼저, 상지건설은 어제(4일)까지도 상한가 기록했는데, 오늘로써 사흘째 상한가입니다.

오늘 종가는 12,790원이고요, 신원종합개발도 상한가 기록하면서 3,5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외의 종목들도 모두 강하게 시세 분출하면서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미국에서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원전주들도 요즘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AI 성장의 핵심은 전력이고,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원자력”이라고 강조하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국내 관련주 중에서는 오늘 비에이치아이가 16%대 급등하면서 59,600원에 마감했고, 이외의 종목들도 모두 강하게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4원 70전 내린 1,468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10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한국은행은 11월 경상수지가 재차 100억 달러 대를 회복할 걸로 전망했는데요.

반면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가 경상수지 규모를 두 배 넘게 압도하면서 환율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함께 나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환율 추이는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장 흐름부터 특징 업종까지 살펴봤는데요.

이어서 오늘 밤 개장하는 뉴욕증시 대비는 안자은 캐스터와 함께 해보시죠.

지금까지 오늘 장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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