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전력 공급…겨울 최대전력수요 88.8∼94.5GW 예상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건물 전광판에 전력 수요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겨울 최대 전력 수요를 88.8에서 94.5GW로 전망합니다.
기후부는 오늘(5일) 서울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겨울철 전력 수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민간 발전사가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기후부는 1월 셋째 주 최대 전력 수요가 88.8에서 94.5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88.8GW는 최근 30년 중 비교적 추운 해들의 기온과 태양광 이용률 21퍼센트를 반영한 수치입니다.
94.5GW는 최근 30년 중 가장 추운 해 가운데 일부와 서해안 적설로 태양광 이용률이 14퍼센트까지 낮아진 상황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94.5GW는 역대 겨울철 최대 전력 수요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기후부는 이 전망치를 토대로 1월 셋째 주에 예비력 17GW를 포함해 111.5GW의 전력 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등 겨울 동안 매주 100GW 이상의 공급 능력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습 한파나 발전기 고장에 대비해 8.8GW 규모의 비상 자원도 준비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전력 수요 전망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난 겨울 정부는 최대 전력 수요를 92.8에서 97.8GW로 예상했으나 실제 최고치는 90.7GW였습니다.
당시 예비력은 20.8GW로 수급은 안정적이었습니다.
기상청은 12월과 1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이 크고 2월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겨울이 크게 춥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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