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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메이커] 도널드 트럼프·젠슨 황·마이크 윌슨·게리 겐슬러

SBS Biz 고유미
입력2025.12.05 10:48
수정2025.12.05 11:20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 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

다음 주 미 연준의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열릴 예정인데요.

과연 금리를 내릴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비둘기파'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거론하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셋 위원장을 '잠재적 연준 의장'이라고 소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모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고, 잠재적인 연준 의장도 여기와 계십니다. '잠재적'이라는 말을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가 매우 존경받는 분이라는 점입니다. 감사합니다. 케빈.]

◇ 젠슨 황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AI 칩 수출 규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중동에 이어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길도 열리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커졌죠. 

이에 앞서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미국과 중국 양국 모두로부터 금지를 당한 역사상 첫 번째 기업이라며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사실상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기술 시장인 중국을 내준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 아시다시피 현재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중국도 엔비디아의 중국 진출을 금지했죠. 다시 말해 엔비디아는 양쪽 모두로부터 금지된 역사상 첫 번째 기업입니다. 우리는 사실상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AI 시장, 두 번째로 큰 기술 시장을 내준 셈입니다.]

◇ 마이크 윌슨

금리인하 기대감에 월가에서는 내년 증시 전망치를 올려 잡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월가 족집게'로 불리는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전략가도 내년 전망이 낙관적이라며, S&P500 지수가 7천8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그러면서 시장이 조정을 겪게 된다면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이크 윌슨 / 모건스탠리 수석 美 주식 전략가 : 지난 4월에 약세장이 바닥을 찍었습니다. 그것이 한 경기 사이클의 끝이었고, 지금은 경제가 '순차적 회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뤄진 모든 정책 변화는 2026년 경제가 훨씬 더 강해지는 데 기여할 것이고, 이의 상당 부분이 투자 사이클과 관련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의 2026년 목표치는 7천800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연준이 어떻게 더 비둘기파적으로 전환할지라는 큰 장애물을 넘어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시장이 조정을 겪는다면 그것은 매수 기회가 될 것입니다.]

◇ 게리 겐슬러

큰 폭으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오르며 하락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가상자산에 대해 줄곧 비관적이었던 게리 겐슬러 전 미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러 가지 리스크를 갖고 있다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게리 겐슬러 / 前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 저는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대중뿐 아니라 전 세계 대중이 가상자산에 매료 돼왔지만, 이는 매우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큰 자산입니다. 비트코인을 잠시 제쳐두더라도 미국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수천 개의 다른 토큰들을 보면 펀더멘털이 무엇인지, 무엇이 가치를 뒷받침하는지 스스로 질문해야 합니다. 배당도 없고 일반적인 수익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처럼 변동성이 매우 큰 분야에 존재하는 위험들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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